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9.11 테러 (문단 편집) ==== 미국 정부의 마비 ==== 이 테러는 또 다른 부분으로 미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테러의 충격으로 뉴욕은 대혼란에 빠졌고, 국무부에서도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감행되었다느니 국회의사당 및 연방대법원 건물에서도 폭탄이 터졌다느니 등의 [[유언비어]]들이 항공기 충돌을 전후로 대대적으로 퍼지면서 미국의 주요 정부기관이 일제히 마비되었다. 미국 상하원 양당 지도부는 테러 직후 급히 전용 방탄차량을 타고 엄중한 호위와 함께 교외의 핵전쟁 대비 시설로 이동했다. 뉴욕항에 항모 2척이 입항했으며 준계엄령과 동시에 모든 항공기들은 착륙해 통제를 받아야 했다. 상황이 원체 혼란스러웠던 데다가 당시 [[에어 포스 원]]에는 위성 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대통령과 보좌진은 큰 도시 위를 지나갈 때나 가끔 잡히는 영상을 보고서야 상황을 직접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백악관 벙커로 피신한 부통령과 정부 수뇌부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냉전]] 시대 이후 제대로 설비 개량을 거치지 않은 벙커의 시스템이 낙후[* 당시 관계자들의 표현에 따르면 장비도 가구도 적어도 20년 전의 것들이었다.]되어 있던 탓에 영상이 나오면 소리가 안 나오고 소리가 나오면 영상이 안 나왔다고 한다. 게다가 산소가 부족해서 벙커에 있는 사람들이 졸음에 빠지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결국 몇 명을 내보내서 해결했다고 한다.] 통신장비에도 문제가 있어서 에어 포스 원과 백악관 벙커 간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공중에서 납치한 민항기를 건물에 들이받아 자폭 테러를 한다는 발상은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기상천외한 작전이지만 9·11 테러 발생 불과 6개월 전에 [[FOX]] 채널에서 방영한 《[[엑스파일]]》의 스핀오프 시리즈 《론 건맨》 1시즌 1화에 미 정부가 민항기를 납치하여 세계무역센터에 충돌시키려 한다는 내용이 나왔다. 한편으로 [[토머스 레오 클랜시 주니어|톰 클랜시]]의 9·11 이전에 집필된 《적과 동지》라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일본인]] 기장이 여객기를 몰고 대통령 취임식이 진행 중인 미국 국회의사당에 돌진해서 미 정부 요인 중 반수 이상이 사망하는 장면이 나온다.[* 충돌 직전에 이 사실을 알게 되어 경호원들이 [[맨패즈]]로 요격 시도를 하지만 워낙 대형기체라 미사일을 맞고도 그대로 들이받는다.][* 실제 톰 클랜시는 소설 출간 전에 자문을 위해 미 공군 고위 장교에게 이 시나리오를 이야기했는데, 상당히 놀라워했다고 한다. 클랜시는 이런 시나리오를 군쪽에서 대비하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한 거지만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고.] 이 때문에 톰 클랜시는 9·11 직후 한층 더 유명해졌고, 실제로 CNN는 사건 초기 방송에서 톰 클랜시와의 생방송 중 인터뷰를 하루에도 수차례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SjrLYT1hr8|사건 당일 방송]] 그리고 펜타곤은 할리우드의 유명 시나리오 작가들을 불러 모아 '가능한 모든 미 본토 침공 시나리오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게다가 공중 납치는 아니지만, 비행기를 납치해 자폭 테러를 한 시도는 이미 예전에도 있었다. 《[[항공 사고 수사대]]》에서도 다룬 사건으로 [[에어 프랑스 8969편 납치 사건|알제리에서 반정부 테러리스트들이 공항에서 프랑스 여객기를 납치해 파리에 날아가 '''에펠탑에 자폭테러를 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연료가 부족해 [[마르세이유]]에 중간기착을 했을 때 [[프랑스 국가 헌병대]] [[특수부대]] [[GIGN]]를 투입시켜 막아냈다. 생존자들 중에는 9·11 테러를 보고 '만약 저들이 성공했다면 우리가 저런 꼴이 되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파일:September_11th_NYPD_TEMP_HQ_Burger_King_WTC_New_York_City.jpg|width=100%]]}}} || || '''[[뉴욕 경찰국|NYPD]]는 근처 [[버거킹]] 점포를 임시 본부로 사용했다.'''[* NYPD TEMP. HQ는 "New York Police Department Temporary HeadQuarters" 즉 뉴욕 경찰국 임시 본부][* 우리나라로 치면 [[인천지방경찰청]]이 [[롯데리아]] 건물을 빌려 임시 경찰청을 운영한 것과 같다. 그만큼 상황이 급박했다.] || 한편 재난 대책 업무를 맡은 [[뉴욕 경찰국]] 및 [[뉴욕 소방국]]에서는 일시적으로 큰 혼란에 빠졌다. 세계무역센터의 붕괴라는 희대의 재난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었지만 여기에 더해서 당시 경찰과 소방, 기타 행정부서들이 모여서 합동으로 사건을 수습하는 훈련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나마 [[1993년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 이후 경찰과 소방 인원들을 통합 지휘하는 기관인 [[커맨드 센터]]는 제대로 설치되어 있어 제 역할을 해야 했는데 하필이면 이 기관이 세계무역센터의 로비에 있었다. 붕괴 직전까지 역할을 다했으나 결국 붕괴 직전 인원들이 급히 철수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된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